아이들이 집중력이 낮아지는 원인에는 신경발달적인 질환요소,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성적이 저조하거나 학습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많은 부모들은 흔히 알려져있는 ADHD를 떠올리기 쉽다. 집중력이 저하되는 증상에 ADHD가 대표적인 질환인 것은 맞다. 하지만 집중력 저하 증상이 포함된 질환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우울증과 같은 심리 정서적 질환에서도 집중력 저하 문제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들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동기 우울증의 문제점은 아이의 인지와 정서, 행동 발달의 질을 전반적으로 저해한다는 것이다. 우울증상은 나이를 불문하고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동급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작은 노력을 들여 무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정서적인 문제가 아이의 인지, 행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아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인지기능마저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도를 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성취기회 박탈과 저조한 문제해결능력은 다음 단계로의 성장과 발전에 장애물이 된다.

우울증상이 발현된 기간 동안 아이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기 어렵다. 개인별 지도가 아닌 집단으로, 공통된 내용으로 진행되는 정규 학습과정에 누락이 발생하는 것이다. 단계적인 정보의 축적이 요구되는 학습에서 일부 범위의 누락이 생기면 그 부분만 무시하고 다음 난이도로 넘어갈 수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상은 학업성취도에 한계와 정체, 나아가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예상하게 한다.

우울증상으로 인한 집중력 문제는 우울삽화기간에만 뚜렷하게 나타난다. 우울삽화 기간이란 우울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으로, 우울장애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2주, 많게는 1~2년에 해당된다. 우울증상은 무기력함을 동반하여 매사에 의욕이 없고 사고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우치게 한다. 흔히 우울증이라 하면 말이나 행동도 느려지고 축 쳐진 모습이 그려지지만, 반대로 불안하고 초조하여 과하게 흥분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증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적어도 성인 초기에,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비교적 어린 나이대에 발병되는 비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은 “아이에게서 집중력 저하 문제가 드러났다면 여러 아동기 신경발달장애들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집중 지속시간이 짧고 산만하다고 해서 무조건 주의력 자체의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집중력 감소, 우유부단함, 낮은 자존감, 식욕이나 체중의 증가 혹은 감소, 너무 많이 자거나 쉽게 잠들지 못하는 등 수면의 어려움, 기력의 저하, 피로감, 죄책감, 호기심이 없는 태도, 즐거움이나 흥미의 저하, 과민한 기분이나 잦은 눈물 등 다양한 지표로 아이의 우울증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호소한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교사나 주변의 다른 부모들이 아이의 증상을 인지한다고 해도 선뜻 아이 부모에게 그러한 내용을 직접 전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학업성적 자체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단지 성적 자체가 높고 낮다는 사실에 가중치를 두기보다 학업성취도가 저조한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이나 주의력 문제 등 어떤 방향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부모의 지원이 필요할지 파악하기 위해 따뜻하게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 서울대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현재 분당, 평촌, 동탄, 목동,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ADHD/난독증/틱장애/학습장애/정서장애/발달장애/경계성지능 장애 등 증상에 따라 개개인에게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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